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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노후 한 공설운동장 안전 위협

“공설운동장을 볼 때마다 과연 군산이 스포츠도시가 맞나 강한 의문점이 듭니다. 이대로 가다간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9-18 18:13:12 2017.09.18 18:13:1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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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땜빵식 보수 아닌 근복적인 대책 시급 <공설운동장 지붕 일부 벽면이 떨어져 나가 통제되고 있는 모습>   “공설운동장을 볼 때마다 과연 군산이 스포츠도시가 맞나 강한 의문점이 듭니다. 이대로 가다간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군산 한 체육 관계자의 아쉬움 섞인 말이다.   군산 스포츠 시설을 대표하는 공설운동장이 낡고 노후 돼 스포츠 도시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운동장 내 상당수 시설들이 부식된 채 방치되면서 사고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다.   실제 최근 운동장 천장 일부 벽면이 와르르 떨어지면서 현재 관중석이 통제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사람이 있었더라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는 게 주변인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체육인은 “떨어진 시멘트가 사방으로 튀었다”며 “이런 사고는 예측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 1980년대 신축된 공설운동장은 현재 인조잔디를 비롯해 관중석이나 각종 부대시설들이 낡아 이용객들의 불편을 주고 있다.   군산시가 과거 월명종합경기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C'등급이 나올 정도로 안전에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금석배 대회에서도 이곳 운동장은 원정 학부모 응원단으로부터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학부모는 “전반적으로 경기장 내․외부 시설이 낡고 좌석 등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열악한 시설에 프로경기(축구) 유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5년 프로축구 울산현대 구단이 전북 현대와의 군산경기를 제안한 적이 있었지만 인조구장 및 낡은 시설 등의 이유로 끝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지자체들이 주경기장을 시민들의 결집 장소이자 랜드마크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군산시는 해마다 굵직한 대회로 지역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 왔지만 사실상 시설인프라 면에서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시는 이곳 체육시설들에 대한 일회성 땜질식 보수를 벌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군산시가가 실태파악 및 근본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이 요구된다.   체육인들은 “대규모 스포츠 시설의 경우 많은 예산이 투입되다 보니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이나 시민의 건강생활과 체육발전을 위해 반드시 구축돼야 할 기본사항”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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