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수들이 전국체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 98회 충북 전국체전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46개 종목(정식 45․시범 1)에서 17개 시‧도 및 해외 등 3만여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체전 군산선수단은 19개 종목 137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선 19개 종목 132명의 선수달이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 임하는 군산시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2년간 연달아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전라북도 종합순위 10위 수성의 선봉장 역할을 해 내겠다는 각오를 세우고 있다. 효자종목은 역시 조정이다. 지난해 조정은 쿼드러플스컬(김영래-박예리-이선희-피선미) 부문 금메달을 포함해 무타페어(김영래-피선미), 싱글스컬(이선희) 은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체조, 육상도 메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체조의 경우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등 무려 4개의 메달을 따는데 성공했으며 육상 포환던지기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가 또 다시 금메달의 영예를 안을지도 관심사다. 내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으로 프로 입단이 확정된 고명성(KT)과 임지훈(한화)의 마지막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군산상고 석수철 지도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며 예상을 깨고 우승을 한 저력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농구, 정구 탁구, 배드민턴도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문택규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전국 체육인들의 최대 무대인 전국체전에서 군산시선수단이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마음껏 선보여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