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동에 소재한 남군산교회(목사 이종기)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군산교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층의 150가구에 각 13kg씩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에서 직접 유휴농지에 배추와 무 1000여 포기를 재배한 것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추를 절이고 무를 다듬어 속을 채워가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종기 목사는 “주변에 생활이 어렵고 외롭게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