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댄스는 우리나라에서 3-4년 전부터 연예인들의 무대와 뮤직비디오의 안무에 응용되면서 입소문을 탔고 최근에는 무대예술 공연으로 연기 되고 있다.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운동이기도 해 15분 운동으로 러닝머신 달리기 1시간 정도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군산에도 폴댄스 학원이 있다. 지난 2016년 지역 최초이자 도내 두 번째로 ‘더 글램 폴댄스아카데미’가 그곳이다. 김형은 원장(28)은 폴댄스 불모지인 군산에서 지역의 새로운 취미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재원이다.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많은 시민들이 제게 교육받고 있어요. 운동효과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좋아지기에 더 많은 분들이 폴댄스의 매력에 빠지게끔 하고 싶어요” 김 원장이 폴댄스를 시작한 것은 전남 광주에서다. 고교시절 밸리댄스를 전공하며 댄스스포츠, 방송댄스, 줌바댄스 등을 두루 섭렵했기 때문에 춤은 쉽게 익힐 수 있었다. 봉을 이용하는 폴댄스는 그 어떤 운동보다 군살이 잘 빠져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났다. 뿐만 아니라 유연성, 근력강화와 아름다운 체형을 유지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김 원장의 폴댄스 사랑은 3년 전부터 시작됐다. (폴댄스에) 입문 후에는 1급 자격증까지 획득했다.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폴댄스 학원이 성행함에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군산에서 폴댄스 전문 학원 1호를 개강하기에 이르렀다. 운동은 스테틱폴(지름 4.5cm의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실내 바닥~천장부의 사이에 수직으로 끼워 고정시키는 폴)부터 시작해 스피닝폴(폴의 회전을 살린 연기가 가능한 폴)을 수련한다. 많은 이들이 입소문을 듣고 김 원장을 찾았다. 연예인들이 선보이며 더욱 유명세를 탄 폴댄스는 이제 수도권의 전유물이 아니다. 김 원장은 일반 시민들에게 폴댄스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취미스포츠 저변을 확대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누구든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고 싶어서다. 김 원장은 “내 가르침과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기쁘다”며 “지금 하는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전문 강사 배출, 폴댄스 문화 확산, 대중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