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형들의 무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인공은 천안 제일고로 돌아갔다.‘2018 금석배 전국 고등부 축구대회’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홈팀 제일고를 비롯한 총 3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월명종합경기장 등 일원에서 펼쳐졌다.대회 우승팀은 천안 제일고.천안 제일고는 결승전에서 서울 경신고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특히 천안 제일고는 올해 창단한 신생팀으로서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에 이어 금석배 마저 제패하면서 신흥 강자로 우뚝섰다.이번 우승으로 천안제일고는 300만원의 축구 장학금을 받았다.이와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 경신고가 리스펙트팀상을 받았고, 서울 중동고와 광주 숭의고가 3위를 차지했다.개인 수상 부문에서는 ▲최우수 선수상 천안제일고 심성협 ▲우수선수상 서울 경신고 김정환 ▲득점상 천안제일고 고준영 ▲수비상 천안제일고 이풍연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GK상은 천안제일고 최현석에게, 리스펙트선수상은 서울 경신고 이한서 선수가 수상했다또한 우승을 이끈 천안제일고 박희완 감독과 고재효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고 서울 경신고 김순호 감독과 신민석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기대를 모았던 홈팀인 군산제일고는 본선에서 충남FC예산U-18에게 0대1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올해 금석배는 지난 2월 초중등부 축구대회에 이어 이번에 고등부 경기까지 이례적으로 두 번 열렸다.금석배 대회는 중등부와 고등부가 격년제로 진행되고 있으나 올해부터 고등부를 추가된 상황이다.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밝을 미래를 열어줄 차세대 선수 발굴 및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방학 기간에 진행되던 대회를 10년 만에 학기 중 대회로 부활해 많은 관심과 참가가 이어졌다.여기에 대회 기간 선수와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2000여명이 군산지역을 찾아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스포츠 도시답게 다양한 대회 유치는 물론 이를 통해 군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석배 대회는 군산출신 국가대표 故채금석 선생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후진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1992년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