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만만세’ 호원대학교 씨름부(감독 김대진·이하 씨름부)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 3월 20일 창단한 신생 팀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씨름대회에서 선수들이 연신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호원대 씨름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영덕군에서 열린 ‘제48회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서 장사급 강유성(무도경호학부 3)이 3위를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씨름부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시·도대항 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해 입상실적을 거뒀다.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에서 장연수(무도경호학부 3)와 용사급 이준행(무도경호학부 3)이 각각 개인전 3위에 입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씨름부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예산군에서 개최된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서 대학부 개인전 경기 경장급에 출전한 정정원(스포츠경호학과 1)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를 펼치며 3위에 우뚝 서는 기염을 토했다. 씨름부 선수들은 신생팀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연달아 입상하는 등 올 시즌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왔다. 씨름부의 이 같은 성과는 김대진 감독의 지도 아래 지도자와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도 높고 체계적인 훈련을 잘 소화해 낸 결과다. 특히 씨름부는 군산월명씨름장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며 대학 씨름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김대진 감독은 “땀흘려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하반기 대회서에도 상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씨름부는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그리고 호원대 씨름단으로서의 긍지와 소속감으로 대학씨름의 주역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원대 씨름부는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그리고 호원대학교 씨름선수단으로서의 긍지와 소속감으로 대학씨름의 주역이 되고자 지난 3월 20일 창단했다. 호원대학교는 1990년도에 볼링부와 우슈부를 창단했고, 2003년도에는 야구선수단, 2004년 축구선수단, 2005년 태권도 선수단, 2006년 해동검도 선수단과 무예타이 선수단 및 킥복싱 선수단을 창단했다. 또한 2009년 검도선수단, 2013년 펜싱선수단에 이어 올해 씨름 선수단을 창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