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오는 11일 군산에 봉송될 예정이다.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과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됐다.이번 성화 봉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칸막이를 걷어낸다는 의미에서 체전 사상 처음으로 성화를 동시 봉송하며, 8일부터 전북도청에서 동시봉송이 시작돼 정읍, 김제, 부안을 거쳐 11일 군산시청 광장 앞에서 성화를 인계받아 환영행사를 갖고 구간별 봉송이 이뤄질 예정이다.환영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군산시체육회 임원, 시청 직원 등 200여명이 함께 참여해 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성화봉송 구간은 군산시청에서 신송사거리까지 주요 사거리 4개 구간으로, 구간별 10명씩 총 40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주자들이 참여해 성화봉송의 행렬을 이을 예정이다.강임준 시장은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전국체전에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침체된 상황 속에서 군산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