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시 등에서 열린 제 99회 전국체전에서 군산 선수단이 활약을 펼쳤다. 특히 군산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대회에서 군산선수단은 총 17개 종목 124명이 출전해 금 3개, 은 4개, 동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전국체전에서는 금 2개, 은 4개, 동 4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수상 종목으로는 군산의 효자종목 조정(군산시청)을 빼 놓을 수 없다.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군산시청 조정부 김영래, 박예리, 채세현, 피선미는 쿼드러플스컬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영래, 피선미는 무타페어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체조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종목으로 등극했다.김한진(박숙현에어로빅)이 체조 에어로빅 남자일반부에서 활기찬 무대를 선보인 결과 22.30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에어로빅 일반부 단체에서는 박숙현에어로빅 소속 김한진, 송종근, 김민지, 조원호가 38.350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탁구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군산대 박민주가 여대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탁구 여대부 단체전 김미연, 류영주, 박민주, 박희진, 허유진도 은메달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군산대 소속 박지윤, 배경은, 이은선, 황현정, 고혜주, 김민지, 노연지가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또한 이달 3월 출범한 호원대 씨름부가 그 위상을 알렸다. 호원대 소속 강유성이 대학부 장사급 140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정구에서는 서해대학 소속 석인규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펜싱에서는 호원대 소속 이지희가 여자일반부 에뻬 개인전에서 동매달을 따냈으며, 호원대 소속 송준섭이 남자일반부 에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이 같은 군산시 선수단의 활약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메달을 향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결실로서 평가받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오는 10월 25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제38회 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대내외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안전과 숙박음식점 위생시설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대회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