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 및 등산로 입구 등에 진드기 예방수칙 알림판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알림판은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군봉공원 등 총 4개소에 설치해 예방수칙과 감염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내용을 기재한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으며,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인 10~11월에 발생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특별한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전형태 보건소장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발견될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군산시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예방을 위해 지난 8월 주요등산로와 공원산책로 4개소에 진드기 기피제를 설치했으며, 예방 수칙 리플릿 제작 및 기피제를 추가 구입해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