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황금개의 해였던 무술년이 가고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의 한해가 밝았다. 한해 한해가 지날수록 국민들의 건강과 체육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국가 정책 또한 이에 맞춰 매년 변하고 있다.
이렇듯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유동적인 국가 정책 변화에 따라 군산시에서도 변화에 따른 유동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올해 체육 분야의 경우, 단편적인 예산으로만 봐도 지난해에 비해 보다 활기찰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도 군산시 체육 예산은 146억 4,000만이고,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9억 9,000만이 증가한 156억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예산(豫算)의 사전적 정의는 ‘국가나 단체에서 한 회계 연도의 수입과 지출을 미리 셈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예산이 늘어났다는 것이 갖는 일차원적인 의미는 단순하게 지출이 늘어났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이는 “시민들의 건강과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의 증가가 2019년 체육진흥 예산을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대비 올해 예산의 증가로 시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어떠한 것일까? 지난해 국민들의 체육과 건강에 관련된 정책은 어떻게 진행됐고, 올해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알아봤다.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4억원에서 3억원이 증가한 7억원 ▲군산새만금철인3종경기 2,000만원 증가한 1억 7,000만원 ▲직장운동경기부 9,000만원 증가해서 1억 1,200만원 ▲장애인체육회지원 2,300만원이 증가한 1억 4,500만원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추진 2,500만원 증가한 10억 6,000만원 등이다. 또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배치(활동지원) 3,200만원 증가한 1억 6,000만원 ▲지역대회개최지원 2억 600만원 증가한 2억 9,100만원 ▲새만금배 전국태권도대회 1억 6,000만원 증가한 2억원 ▲실버대회 개최지원 1,100만원 증가한 3,600만원 ▲전국 탁구대회 1,500만원 증가한 1억 2,500만원 ▲소규모 야외운동기구 신설 및 보수 5,300만원 증가한 2억 300만원 ▲시민을 위한 체육인프라활성 4억 3,000만원 증가한 33억 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새로 신설되는 크고 작은 건강․체육 프로그램들의 수도 적지 않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 400만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470만원 ▲스포츠클럽 운영 지원 2,000만원 ▲2019 전국(장애인)소년체전 운영지원 1억원 ▲전국우수클럽 유소년축구대회 1,000만원 ▲전북도민체육대회참가지원 2억3,000만원 ▲군산새만금배 전국배구대회 3,000만원으로 새로 신설됐다.
반면 예산이 감소한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해양레저스포츠교육프로그램(청소년해양레저스포츠종합교실) ▲전북 여성생활체육대회 참가지원 ▲군산FC(U-15)유소년 축구단 운영 지원 ▲군산서천 체육교류전 등이 있다.
올해 체육․스포츠의 전체적인 예산은 증가된 부분에 비해 감소된 비용은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예외적으로 ▲시설관리비와 ▲장애인체육관 운영비용은 예산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관리비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예산감소를 시행했다고 예상되며, 장애인체육관 운영비용은 5,600만원이 감소해 4억 9,200만원으로 체육관 운영예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예산이 증가한 부분과 감소한 부분을 감소한 내역을 살펴보면, 시가 체육활성화를 위해 기해년 한해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올해 시는 체육활성화를 위해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체육문화를 형성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북 여성생활체육대회 참가지원은 전라북도 지역의 여성만 지원 가능하다는 점, 군산서천 체육교류전은 군산과 서천지역 사람만 국한된다는 것, 또 장애인체육관 운영비용은 장애인이고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등의 특정 지역이나 조건을 갖춘 사람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옛말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며 “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서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