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4일 일요일에 개최되는 가운데 군산시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대회 승인을 받은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마라톤대회다.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든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서울,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등과 더불어 6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소규모 지자체가 주최·주관하는 유일한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 코스는 42.195km 풀코스와 21km의 하프코스를 비롯해 10km, 5km의 단축코스로 구성돼 있어, 엘리트와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회를 거듭할수록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부터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는 10만원 상당의 SUB-3 기념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등록함으로써 동호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올해도 공중파 방송 중계를 통해 대회의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며, 대회코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군산의 신 도시권과 근대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굿둑, 철새 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 종합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다.
군산의 유명 관광지들을 경유하고 경기 중 벚꽃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 하나의 관광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를 달릴 수 있어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일반인들에게 최적의 코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로, 참가신청은 새만금 국제마라톤 홈페이지(https://smgmarathon.com)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비용은 풀코스(42.195km) 5만원, 하프코스(21km) 3만원, 10km코스 3만원, 5km코스 1만원이며, 대회당일 오전 7시에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집결해 오전 8시에 출발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사무국(465-7731/02-418-7881)으로 하면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실 있고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대회 홍보 추진 및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코스 차량통제와 버스노선 조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함과 동시에 질서정연하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체육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