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탁구연맹이 주최하고 군산시 탁구협회가 주관하는 ‘2019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군산시 월명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4월이 다가옴에 따라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대회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1964년 1대 정명섭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20대 김찬 회장까지 그 맥을 이어 실업탁구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우리나라 엘리트 탁구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뇌의 결과물”이라며 “춘계회장기 실업 탁구대회를 통해 엘리트 탁구 활성화와 지역탁구의 발전, 이를 통해 탁구에 대한 관심 유도와 대한탁구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고 “매년 다양한 지역에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가 우리가 지역사회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18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경상도 청송군에서 개최돼 남자‧여자단체부문에서 안산시청이 우승했고, 남자개인전에 고준형(서울시청) 선수, 여자개인전에 박신해(금천구청), 남자복식 양상현‧함소리(부천시청), 여자복식 천세은‧김주영(수원시청), 혼합복식 라선일‧김민경(제천,단양)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 오는 ‘2019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남자‧여자단체결선 각각 8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단식의 경우 남자 32명, 여자 64명이 각 소속된 팀의 이름으로 참가하며, 복식의 경우 남자 16개 팀, 여자 32개 팀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남녀 혼합복식은 32개의 팀이 참가해 경기가 예정돼 있어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각 부문별 결승전까지 팽팽한 접전 끝에 승패가 결정된 경기가 많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 다시 참가하는 선수가 상당히 많아 ‘리벤지 매치(재대결)’에 대한 주위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실업탁구연맹이 올해 기해년을 맞아 주최하는 첫 실업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군산 탁구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업탁구는 프로탁구로 가는 동아줄이며, 세계적으로 탁구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실업탁구의 성황이 올림픽 탁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실업탁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경우 1948년 런던 올림픽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모두 18개의 메달(금3, 은3, 동12)로 세계 2위에 위치해있고, 청소년 탁구의 경우 2010년 싱가포르에서 ‘제 1회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현재까지 2메달(은1, 동1)로 세계 3위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