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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 ‘스피닝’

20년 노하우 ‘이경아 실장’과 10년 경력의 ‘고아라·김혜빈 강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3-22 14:29:36 2019.03.22 14:29: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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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친구들과 멋진 바다가 있는 해변으로 여행을 가야지….”, “건강을 챙겨야 하는 중년이니까 올해부터는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지….” 많은 사람이 새해를 맞아 연초에 했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센터에 등록하거나 다양한 운동 동호회 등에 가입하지만, 4월이 다가오면서 아예 운동을 포기했거나 조금씩 스스로와의 약속을 내려놓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등 자기합리화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는 있지만, 마음 한구석이 그리 개운하지 않다. 


이처럼 운동을 중도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운동 선택을 잘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스포츠센터에 등록하거나 등산 등을 계획했던 사람들의 십중팔구는 어는 순간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의 나이와 체력은 물론 반드시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재미’를 고려해 결정해야 당초 계획했던 목표에 가깝게 갈수 있다. 단기간에 살을 뺀다거나 건강해져야겠다는 다소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계획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군산 시드니토탈휘트니스  

군산시 나운동 현대코아 4·5층에 위치한 ‘군산 시드니토탈휘트니스’는 전북 최대 규모의 스포츠 센터로 전체 면적이 3,960m²(약 1,200평)에 달한다. 크기만큼이나 이곳에서는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는 물론, 자체 퍼스널 트레이너 교육을 비롯한 각종 GX(Group Exercise) 교육과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피닝과 요가, 에어로빅, 바디펌프, 크로스핏, 케틀벨, 트리거 포인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GX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피닝의 경우 세 명의 강사의 색다른 수업이 많은 회원의 참여를 이끌고 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완벽한 하모니 ‘스피닝(spinning)’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운동이 있다. 바로 ‘스피닝(spinning)’이다. GX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전거처럼 페달을 발로 굴리면서 격한 안무를 하는 운동이다. 움직임이 매우 많고, 크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피닝은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완벽한 하모니’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다. 실제로 스피닝은 자전거를 탄다기보다는 자전거 안장 위에 일어서서 페달을 밟으며, 다양한 동작을 가미한 극한(?)의 운동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그 때문에 처음 스피닝을 접한 이들 입장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운동인 동시에 시작과 함께 1∼2주가량은 하체와 상체, 내 몸 전체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따로 노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칼로리 소비가 큰 만큼 스피닝은 격렬하다. 물론 이 기간이 지나면서 몸이 서서히 적응하면 그룹 운동의 특성상 즐기면서 하게 되고, 그 중독성은 상상 그 이상이다. 이 때문에 스피닝 회원들은 평균 3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많다.

스피닝은 1987년 철인 3종 경기 선수인 ‘조니 G’가 고안한 운동으로, 미 대륙 자전거 횡단을 앞두고 임신 중인 아내 곁에서 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스피닝은 일반적인 자전거 타기와는 다르다. 자전거는 페달을 앞으로 밟지만, 스피닝에 사용되는 개조된 ‘스핀 바이크’는 발목과 무릎의 반동을 이용해 점프하듯 페달을 밟는 것이 특징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페달을 밟는 것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곁들이는 운동으로 거듭나 운동의 강도와 효과가 한층 배가 됐다.

스피닝은 일반 자전거와는 다르게 무거운 추와 페달이 연결돼 있어 일반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것보다 훨씬 높은 운동 강도를 창출한다. 또한 비트가 빠른 음악에 맞춰 안무까지 함께 하게 돼 시간당 800∼1,000칼로리 가량이 소모되는 운동이다.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경우 일반적으로 시간당 500∼600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운동량이다. 또 러닝머신에서 한 시간을 뛴다는 게 현실적으로 녹록하지 않다. 여기에다 러닝머신에서 과도하게 달릴 경우 관절과 허리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지만, 스피닝은 이런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센터에서 간혹 러닝머신 위의 사람들을 지켜보면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리 열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자괴감이 들어 많은 이들이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 혼자서 하는 운동의 한계다.
하지만 스피닝의 경우 보통 40∼50명가량이 그룹으로 운동을 하는 방식이어서 자괴감이 들 시간적 여유가 없다. 초보자의 경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강사의 다양한 몸짓을 따라가기에도 벅차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여기에다 심폐지구력이 향상되고 상체와 하체의 균형적인 근력발달로 신체의 밸런스를 맞춰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것도 스피닝의 효과다. 특히 시드니토탈휘트니스 군산점에서 만나는 스피닝은 운동효과는 물론, ‘3인 3색’의 강사들의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어 좀처럼 도중에 운동을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매력(魅力)을 넘어 묘한 마력(魔力)이 있다.  


이곳에서 만난 한 회원은 “많은 운동을 해봤지만 스피닝처럼 5년 넘게 꾸준하게 한 운동이 없었다”며 “스피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1∼2주 가량 적응하는 동안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충분하게 즐기면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적극 권유했다.




 


블랙(Black)의 시크한 카리스마 ‘코난’ 


“몇 해 전 처음으로 스피닝 수업을 받게 되면서 당황스러웠던 일이 생각납니다. 강사 이름이 이었습니다. 강사 이름이 ‘코난’이어서 만화영화 ‘미래소년 코난’을 떠올리며 더벅머리의 남자강사를 생각하고 수업에 들어갔는데 ….” 군산시드니토탈휘트니스에서 만난 한 회원의 말이다. 스피닝을 접한 이들은 군산은 물론 전북권을 통 틀어서 가장 시크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강사를 손에 꼽으라면 단연 ‘코난’을 가장 먼저 떠 올린다. 물론 ‘코난’은 남자가 아닌 여자강사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경아 실장의 예명이다. 왜 예명을 사용하는지는 묻지 않았다. 경력 20년의 ‘코난’의 장점은 운동하는 회원들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장악력이다. 여기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어 일부 회원들 사이에 그녀를 추종하는 세력까지 있을 정도다. ‘코난’이 맨 처음부터 스피닝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헬스트레이너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스피닝을 만나 20년 동안 페달 위를 달리고 있다. 코난은 “운동은 언제나 파이팅이 넘치고 재밌어야 한다”며 “(운동)시작은 어려울 수 있지만 스스로 그 재미를 알아 가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레드(Red)의 강렬함 가진 ‘고아라 강사’ 


“많은 이들이 스피닝에 도전하지만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가량 몸과 마음이 익숙해지는 기간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이 많아요. 익숙해지면서 재미를 느끼면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운동이 바로 스피닝인데…. ‘고아라 강사’는 이 출구 없는 매력을 가진 운동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녀가 이처럼 스피닝에 푹 빠져 있는 이유는 강사여서가 아니라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스피닝이 그만큼 많은 매력을 가진 운동이기 대문에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픈 이유에서다.
고교시절 태권도를 하고, 대학에서 경호를 전공한 그녀는 처음 생소하기만 했던 GX(Group Exercise) 중 특히 스피닝을 접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운동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고아라 강사는 “지금 제 삶의 만족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유는 행복한 감정과 함께 스피닝이라는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땀을 흘리며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스피닝을 통해 저처럼 행복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가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린(green)의 싱그러움 품은 ‘김혜빈 강사’ 


“한 시간 가까이 저렇게 힘든 운동을 하면서 힘든 내색 없이 싱그럽게 웃는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의 얼굴과 몸짓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경외심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의 모습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자신과 싸웠을 까하는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군산시드니토탈휘트니스 회원들의 말이다. 이들 회원의 말처럼 ‘김혜빈 강사’는 한 시간 가까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반면 강사를 따라 하는 회원들은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이마는 물론 온몸이 땀으로 샤워를 한다. 몇 년을 해왔지만 간혹 운동이 끝나면 다리가 후들거릴 때도 있다. 스피닝이라는 운동이 다른 운동에 비해, 특히 GX(Group Exercise) 가운데 운동량과 칼로리 소비가 월등히 높은 운동이어서 이상한 일도 아니다. 어릴 적에 에어로빅을 하다가 성인이 돼서야 스피닝을 접한 ‘김혜빈 강사’와 스피닝의 만남은 아르바이트라는 우연에서 시작됐지만, 스피닝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김혜빈 강사는 “회원들이 저의 동작을 따라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힘의 원동력”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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