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주관하며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2019 금석배 전국고등부축구대회’가 다음달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까지 12일간 군산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전에 돌입한다.
금석배 전국축구대회는 1992년 대한축구협회 및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회 창설을 승인받은 이후 축구선수 저변확대와 경기력향상 등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군산의 축구영웅 채금석 옹의 스포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년 이상 지속해온 역사깊은 대회다.
전북축구협회는 지난 7일 금석배 고등부 대진 추첨을 마치고 대회일정을 공개해 고학년에 35개팀, 저학년 페스티벌에 17개 팀이 참가해 모두 98경기(고학년 68경기, 저학년 30경기)를 치를 것을 밝혔다. 이에 전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약 1,000여 명의 선수단이 군산에 모일 예정이다.
대회장소는 월명종합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 금강체육공원, 교통공원 등 모두 4곳이며, 대회진행방식은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1차 리그는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후 본선인 2차 리그는 1차 리그진출자(1,2위)를 대상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1차 리그는 승점을 기준으로 1,2위를 가리며, 만약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진출 법칙을 적용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도 진출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 득실차로 순서로 진출자를 가려내고, 최후의 수단으로 추첨에 의한 방식이 있다.
이후 2차 리그인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무승부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릴 예정이며, 예외적으로 준결승과 결승전은 무승부시 연장전(전‧후반 10분)을 실시한다. 이후 연장전으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시에만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고학년부는 토너먼트 전을 통해 올라온 최종 4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후 1시에 월명종합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고, 이후 오는 12일 오후 1시30분에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반면 저학년 페스티벌은 12일간 진행되는 고학년부와는 달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월명종합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준결승을 치르고 그 다음날인 11일 오전 11시 월명경기장에서 최종 승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지난 2009년 군산 영구개최 결정된 이후 금석배 축구대회는 초‧중등부, 고등부를 격년제로 치렀지만 지난해부터 대한축구협회 방침에 따라 초등부·중등부·고등부 모두 매년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약점을 얼마만큼 메우고 강점을 살렸는지에 대해 축구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군산지역은 군산제일고가 고학년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며, 제일고는 93년 대회우승, 96년 준우승, 2009년 준우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체육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바 있다.
한편 제일고 경기일정은 오는 ▲1일 오전10시 국민체육센터에서 대전태양FC U-18 ▲3일 오전10시 국민체육센터 전북김제지평성FC U-18 ▲5일 오전 10시 국민체육센터 경기이원FC U-18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군산지역 축구 팬들은 군산제일고가 이번 대회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