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서는 예술의 전당 일대에 올 여름 폭염에 지친 시민을 위한 ‘쿨링포그’를 설치해 무더위를 식힐 계획이다.
일종의 인공 안개비인 ‘쿨링포그’는 보행로에 미스트폴을 설치해 노즐에서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이 20마이크론(µm, 0.02mm) 이하 미세 물방울로 분사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2~3°C 낮추는 효과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함께 나타나게 된다.
‘쿨링포그’는 매일 11시~19시까지 30분 가동 후 10분 정지하고, 우천시 또는 기온이 25°C 이하이거나 습도가 70% 이상이면 가동이 중지된다.
시는 쿨링포그를 9월 말까지 4개월간 가동할 계획이며, 올해 6월중수송동과 미룡동 일원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임춘수 안전총괄과장은 “주변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쿨링포그 시설 운영으로 여름철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쿨링포그와 함께 대표적인 폭염저감시설인 그린터널과 그린커튼 등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