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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군산…늘어가는 치매환자 ‘근심’

군산 치매추정환자 4,575명,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11%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6-10 15:10:50 2019.06.10 15:10: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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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치매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구 100세 시대를 맞이했지만, 인구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전국 치매 유병률은 10.16%으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노인에게 흔한 질병이 됐다. 현재 군산시는 4,575명(전북 치매환자 3만9,000명의 약 12%에 해당)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시내 65세 이상 전체인구(4만3,220명)의 약 11%에 달하는 수치다. 이 중 82%인 3,888명의 치매환자가 치매안심센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시는 늘어가는 치매환자를 줄이기 위해 조기발견 및 예방체제 조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치매 유병률 감소를 위해 올해의 중점 추진사업에 ‘치매 고위험군 독거노인 대상 집중검진’을 선정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파견해 인지건강상태를 바탕으로 한 치매조기예방과 독거노인들에게 치매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동시에 시는 경로당, 노인복지관과 같은 지역사회 노인사회활동 시설에 찾아가는 치매검진서비스 실시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보건소에서 선별․진단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감별검사의 경우 1인당 8만원씩 지원한다.


이후 치매판정 받은 환자들을 인지장애, 경증, 중증으로 나눠 맞춤형 복지․의료서비스 제공하며, 치료관리비를 월 3만원 이내로 처방개월 수에 따라 지급하고, 환자들의 조호물품(기저귀, 장갑, 앞치마, 물티슈 등)을 지원한다.

시는 또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에 실종예방 지문 사전등록과 인식표 발급, 정신적 제약으로 통장관리, 의료행위에 대한 동의 등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노인의 의사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후견제도 등의 환자를 배려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주민의 교육과 참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어르신을 서로 돕도록 유도하는 치매안심마을(나운4동 주공아파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노인인구와 치매등록 인구가 많은 경암동과 삼학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동시에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의 개․보수 및 신축 등의 치매환자를 위한 기반(인프라) 확보와 치료시설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력과 프로그램으로는 모두 수혜 받을 수 없을 뿐더러, 계속 늘어가는 치매환자수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인력 및 프로그램 예산지원 확대가 선행돼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료대상자에게 국가치매지원서비스(장기요양,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등)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조치하고 있으며,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1대1상담, 조기검진, 치매쉼터, 맞춤형 사례관리와 음악, 운동, 원예치료 등의 비약물적 인지자극․재활프로그램도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


또 개정된 ‘노인장기요양법’ 및 ‘치매관리법’이 올해 5월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장기요양인정신청도 대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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