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전남 화순에서 개최된 제10회 이용대올림픽제패기념 ‘2019 전국학교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대는 부산외국어대와 가진 단체전 결승전에서 3시간 30여분에 이르는 혈투 끝에 부산외대를 3대 2로 제패하고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출전 선수는 4학년 노연지, 고혜주, 김민지, 3학년 황현정, 이선정, 2학년 배경은, 박지윤, 1학년 정채림, 박선영 등으로, 이번 단체전 우승은 지난 2007년 가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군산대 배드민턴부는 지난 2002년 창단된 뒤, 베이징 올림픽,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세계 랭킹 1위의 김민정 선수를 비롯해 역대 국가대표 4명을 배출했다.
전국대회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 20여회, 준우승 30여회, 3위 150여회 등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대학 여자팀의 강호이고,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이덕준 감독은 “14년만의 우승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선수들 모두가 꾸준히 노력한 결실로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