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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행복한 군산 만들겠습니다”

중증정신질환관리․정신건강증진․자살예방 등 사업 진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7-12 11:52:05 2019.07.12 11:52:0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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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선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호선·이하 센터)가 올해 개소 20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최근 군산시청에서 개소 20주년 기념 정신건강워크숍을 진행했다.

  20주년 행사에는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교수의 ‘전지적 마음공감 시점’이라는 주제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마음공감 지혜를 전달하고, 20년간의 사업성과 보고, 비전선포식을 실시했다.

  지난 1999년 7월, 지금부터 20년 전 전북에서 최초로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의 목적은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정신건강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정신질환을 예방, 치료하는데 있다.

  이와 같이 개소한 센터는 중증정신질환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자살예방사업, 아동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오며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앞장섰다.

  특히 정신질환은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만연하던 시절, 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정신건강영화제를 개최해 사람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추구했다.

  또한 지난 2010년~2017년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실시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과 더불어 정신질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참여를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에는 토크뮤직콘서트 ‘위로받고 싶은 날’을 진행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경기침체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민을 위로하는 기획콘서트를 개최했다.

 

◇‘차별 없이 함께하는 군산’ 중증정신질환관리사업

  센터의 중증정신질환관리팀에서는 등록된 정신질환자들에게 사례관리를 통해 약물관리, 증상관리, 일상생활훈련 등이 이뤄진다.

  또한 센터에서는 주2회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질환자들이 사회복귀훈련을 지속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업재활, 자원연계 등을 제공한다.

  최근 이슈화된 정신질환자와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한층 퇴행하는 계기가 됐지만, 센터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자들에게 더욱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지속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마음이 행복한 군산’ 정신건강증진사업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은경)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군산시민의 우울감 경험율(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 지난 2014년 5.0%에서 2018년 8.1%까지 증가해 시사한 바가 크다.

  또한 정신건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져 지난 2018년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45.6%가 정신건강서비스가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라고 응답했다.

  이에 센터는 시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임산부, 중년여성, 청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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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사랑하는 군산’ 자살예방사업

  센터는 마음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맞춤형으로 다가가기 위해 대야 센터(대야면 백마길 16)를 비롯한 군산시 보건소(수송동로 58 2층) 내 마음건강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심리검사 및 상담을 예약통해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 1365)를 제공한다.

  또한 12개월 이내 실직자나 가족, 중위소득 140%이내 가정에는 센터의 추천을 통해 정신건강전문의학과의 검사비나 치료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센터는 지역사회 생명사랑 문화 조성을 위해 기관, 학교 등에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게이트키퍼(자살위험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 양성을 통해 생명사랑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군산’ 아동정신건강증진사업

  군산시 보건소 1층에 위치한 마음건강클리닉 아동정신건강증진팀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피맘 부모코칭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통한 자존감 및 발달향상을 위한 푸르미스쿨 ▲아동․청소년의 빛나고(熙), 기쁘고(喜), 행복한(禧) 성장을 위한 정서문제 해결 희희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호선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신세계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은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듯이, 마음이 아플 때 치료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센터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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