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해양레저 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고자 해양수상레저스포츠 조성사업 육성․추진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도는 새만금, 고군산군도, 변산반도 등의 해안지역을 연계해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호수와 강, 저수지 등의 내륙지역을 이용해 카누와 카약 등 해양레저스포츠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고군산 연결도로의 전면개통과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가 확정된 군산을 해양레저 선도지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양레저체험센터, 캠핑장, 마리나 시설(바다와 관계된 모든 유희, 관람시설, 놀이기구시설, 해양어류수족관시설, 잠수함해저관람, 유람선, 선상낚시나 다이빙, 보트나 선박선착장을 말한다)등을 갖춘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부지면적 54,000㎡)을 군산 옥도면 무녀도리에 430억원을 투입해 다가오는 2021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그간 은파호수공원에 카누훈련원(2016~2017년)설립과 군산 비응항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 준공(2016~2019년) 등 군산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반시설과 인프라 구축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설확보 및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해양소년단 전북연맹은 군산 비응도에서 일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스포츠체험 및 이론교육을 이달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집중 실시하고,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16개국 380여 명의 세일러가 참가한 가운데 부안 격포항에서 펼쳐진 제5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4일간 진행했으며, 오는 9월에는 군산 옥산저수지에서 수상스키 및 웨이크보드를 소개하고 몸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라북도지사배 수상스키․케이블웨이크 보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2020년에는 선유도, 비응항,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스포츠제전 종목은 정식종목에 요트, 핀수영, 카누, 철인 3종 등 4개, 번외종목은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비치발리볼 등 4개이며, 체험종목으로 수상스키, 카약, 플라이 피쉬, 바나나보트, 해변씨름 등이 예정돼있다.
이어 같은 기간 내에 ‘제1회 전국 장애인 해양스포츠제전’을 병행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적 약자에 위치한 장애인들도 해양스포츠부문을 몸소 체험하고 선의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오는 앵댜해양제전을 통해 해양레저산업 저변확대와 군산이 전북 해양레저스포츠의 핵심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의 해양수상레저 스포츠산업을 전북 해양․수산분야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삼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이에 앞서 기반시설확충과 해양수상레저스포츠의 여가문화조성을 통해 해양스포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민소득의 증가와 주 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여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해양수상레저 스포츠 분야가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이며, 전북도는 해양․수상레저스포츠 활성화가 지역경제위기를 탈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육성․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