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에 내원한 일일 온열환자 발생현황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웹 신고로 받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전년도 군산시에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7명으로 열사병 10명, 열탈진 9명, 열경련 6명, 열실신 2명이며, 연령대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많으며 이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온열질환 감시체계와 더불어 폭염대책 기간 동안 폭염대비 안전수칙 소책자를 활용해 취약계층 관리부서 및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포하고, 보건인력 40여명이 직접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무더위쉼터 424개소를 안내하고 폭염대비 건강관리 안전수칙을 교육‧홍보하는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조절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폭염 환경에 대한 신체적응능력이 낮아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마시기, 그늘‧바람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