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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최근 5년 수난사고 1,382건 발생

전체 54.8% 7월부터 9월 여름철 피서시기와 맞물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7-26 11:57:42 2019.07.26 11:57:4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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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계곡과 하천, 해변과 야외수영장 등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 여름철 수난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군산시는 지난달 25일에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과 더불어 지난 7월 3일 소룡동 야외수영장과 지난 27일에는 문화센터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전북에서는 지난 12일 고창 구시포․동호해수욕장이 개장하고, 지난 13일에는 부안 내 위치한 5개 해수욕장(변산․모항․위도․격포․고사포)이 일제히 개장하며 전북도민들이 시원한 여름철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도내 지역별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공식적인 수난사고 수는 1,382건으로 이중 54.8%에 해당하는 758건이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전체 수난사고는 247건으로 이중 57%인 142건이 7월부터 9월 여름철 피서시기와 맞물려 집중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당국은 “지난해부터 폭염일수가 급증해 이에 도민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고자 계곡과 하천, 바다 등을 찾는 피서객들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전북 폭염일수는 39.3일(출처: 기상청, 지난해 군산폭염일수 24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선유도 방문객은 307만8,000명으로 지난 2017년 방문객이 165만3,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더위를 피해 약 1.86배 많은 관광객이 선유도를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들어서도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지난 6월까지 88건에 달하는 수난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5~6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만 61건으로 나타나 이는 최근 6년 사이 5~6월에 발생한 사고발생 건수 중 최다발생 수다. 이와 관련해 최근 몇 년간 5~6월에 발생한 수난사고 건수는 2014년 59건, 2015년 43건, 2016년 46건, 2017년 47건, 2018년 37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이른 시기부터 많은 수난사고가 발생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고창군 바람공원 인근에서 관광차 놀러와 물놀이 및 조개를 채취하던 일가족 5명이 부안해경에 구조됐으며, 지난 23일에는 군산 선유도 몽돌해수욕장에서 에어매트를 탄 2명의 피서객이 먼 바다까지 표류되는 사고가 발생해 군산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수난사고 발생의 주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관광이나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에 모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지분들이 술을 마시거나 준비운동 및 안전장비 없이 물놀이에 나서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일 진안에서 발생한 계곡 범람으로 인해 12명이 고립되는 사건같이 여름철에는 지역별로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도 높으니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군산해경과 군산소방서는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혹시 모를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위험지역 구급대 배치 등을 실시할 방침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 예방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전북 여름철 수난사고 사망자는 2014년 3건, 2015년 2건, 2016년 1건, 2017년 2건, 2018년 3건 등으로 모두 11건으로 나타나며 매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은 지난 2012년 1명의 사망자 발생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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