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벌초와 성묘 등 야외 외출이 많아지는 시기로 야생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시보건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가을철(9~11월)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로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성묘 등 풀숲 노출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19.1.1~8.17) 전국에서 SFTS 환자 115명 중 27명이 사망(치사율 23.5%)했고, 전북지역에서는 14명이 발생해 5명(치사율 35.7%)이 사망했다. 여성(55.7%)이 남성(44.3%)보다 많고, 50대 이상이(93.9%) 대부분이며, SFTS 감염자 중 추정 위험 요인으로 텃밭 등 농업 관련 작업 비율이(53.9%) 높게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재난재해 전광판 3개소와 마을방송, 재난문자를 활용하여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안내와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중”이라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