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과학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군산체력인증센터’가 개관한지 5개월여가 지났다.
군산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전주, 남원에 이어 군산시가 세 번째다.
군산체력인증센터 프로그램은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는 무료 서비스로, 만 13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연령에 따라 청소년(만13~18세), 성인(만19~64세), 어르신(만65세 이상)으로 나눠져 체력측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용방법은 군산체력인증센터에 전화예약을 신청하거나 현장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장에 도착해서는 신분증으로 개인 확인을 실시한 후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로 환복하고 개인에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한다. 다음 혈압, 키, 몸무게 인바디 등을 측정하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체력을 측정하게 된다. 체력을 다 측정하고 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력을 검정 받게 된다.
체력검정 시 표준 30% 안에 들어가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참가서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측정한 체력에 따라 개인의 식습관이나 몸 상태를 포함해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는 것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다. 이 과정이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6개월 뒤 다시 한 번 체력측정을 실시해 자신이 변화한 과정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체력인증센터는 10월말까지 군산소방서와 협약식을 시작으로 영광중학교,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군산교육지원청, 서해환경 5개 기관.단체와 협약식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약 체결을 통해 전 군산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계획이다.
지난 6월 11일 개관 이후, 현재까지 측정인원은 모두 2,268명(청소년 1,179명, 성인 726명, 노인 363명)으로 이중 910명이 인증을 받았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시한 신규센터 측정목표 인원 3,500명 대비 64.8%로, 연말까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예전에는 무턱대고 남들이 좋다는 운동을 두서없이 했는데, 그 결과 오히려 관절과 허리 등에 무리가 돼 건강을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를 받고 나서는 혼자 운동을 해도 몸에 전혀 무리가지 않는 것은 물론 건강도 좋아졌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몸에 맞는 처방을 받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과학적인 체력관리프로그램이 우리시에 도입돼 시민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