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댄스(노인체조)’가 군산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스포츠협회 군산지부(지부장 유순정: 유순정 라인댄스 스포츠센터 원장)는 최근 어르신들에게 글로벌 댄스를 가르칠 강사 15명을 처음 배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배출된 강사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글로벌 댄스 공연과 함께 서울에서 파견된 남영미 강사와 지역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많은 후학을 양성한 유순정 (사)한국생활체육스포츠협회 군산시지부장의 시범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된 글로벌 댄스는 라인댄스를 비롯해 커플댄스, 포크댄스, 라틴댄스 등의 장점을 모아서 만든 토털댄스로,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한국생활체육스포츠협회가 새롭게 만든 장르다. 다소 낯선 감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 진입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와 100세 시대란 말이 낯설지 않고, 교육수준의 향상 등으로 질적 고령화 사회의 필요성과 맞물려 선택 가능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글로벌 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이번에 배출된 15명의 전문 강사들은 에어로빅은 물론 라인댄스와 스포츠댄스 등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로 어르신들과 함께 호흡할 글로벌 댄스 강사로 거듭나기에 시작부터 최적화된 강사들이다.
글로벌 댄스는 기존 프로그램들의 단점을 보완해 하나의 음악을 가지고 솔로댄스나 커플댄스, 그룹댄스로 전환이 가능한 다양한 구성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몸의 건강뿐 아니라 요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정신건강과 치매예방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유순정 (사)한국생활체육스포츠협회 군산지부장
유순정 군산시지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지만,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절대적으로 운동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해 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운동부족 등으로 사회성이 감소하고, 심혈관계와 관절 등의 질병으로 건강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아 자칫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댄스는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유산소 운동이어서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반면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 그 이상을 가진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전했다.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유순정 군산시지부장은 20여 년 동안 KBS스포츠 강사로 활동했으며,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 에어로빅연합회장과 군산시체육회 이사 등을 지냈고, 현재 군산시스포츠클럽에서 라인댄스 지도자와 유순정 라인댄스 스포츠센터 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사)한국생활체육스포츠협회 군산시지부는 이번에 배출한 15명의 글로벌 댄스 전문 강사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지도자를 배출해 어르신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