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며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말하며,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한랭 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응급기관으로부터 실시간 한파 건강피해를 신고 받아 모니터링 결과를 시민 및 유관기관에 전파해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유도하며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시 한랭 질환자는 모두 5명이었으며, 연령순으로는 50대 2명, 60대 1명, 70대 1명, 80대 1명으로 성별로는 여자 3명, 남자 2명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 4명, 실내 1명으로 실외에서의 발생이 많았으며 5명 모두 저체온증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한랭 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은 한파에 더욱 취약하므로 이웃, 가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경우 한파에 노출 시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올겨울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