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0일 군산에서 발생한 코로나 의심환자 2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아 지역사회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최근 업무차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달 22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A(30․남)씨가 28일 발열이 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세를 보여 보건소로 본인이 신고했고,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전북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
허나 A씨는 영상촬영에서 일부 폐렴 소견을 보여 전북대 감염내과 의료진이 24시간 간격으로 2차 추가검사를 29일 진행해 30일 2차 검사결과까지 음성판정 나와 격리해제 조치됐다.
또 중국 우한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B(62·여)씨는 아들인 A씨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3일 친인척이 있는 군산에 함께 방문했으며, 이날부터 열이 나기 시작한 뒤 25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 등의 증세를 보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군산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으나 이들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격리 해제됐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방문자 중 폐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463-4000)에서 상담을 받고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