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나 타 지역 벤치마킹으로 더 나은 요가회 만들기로 다짐
몸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진 동작들을 통해 나를 생각해보고 나를 찾는 수양인 ‘요가’는 몸의 밸런스와 유연성, 심리적인 안정, 몸의 순환에 효과가 크다. 또한 요가는 명상과 호흡, 자세(몸동작)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을 말한다.
이처럼 요가는 현대사회에서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굳어있는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진정시켜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운동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론부터 자세까지 전문적으로 한 우물만 파온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워야 한다.
이에 지난 2015년 군산지역의 요가지도자들이 전문가로서 질적 향상시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요가원장, 지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군산시요가회(회장 함경화)를 만들었다.
▲함경화 군산시요가회장
군산시요가회를 이끄는 함경화 회장은 직장에서 근무할 때 같이 일하던 팀장님의 계속된 추천으로 요가의 세계에 들어서게 됐다. 처음엔 몸이 좋지 않아 약도 먹어야했고, 일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함 회장에게 ‘요가는 사치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으나 한 번 심하게 앓고 난 뒤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필수겠다는 마음에 요가를 시작하게 됐다.
요가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함 회장은 많은 사람에게 요가의 매력을 알리고자 요가원을 차렸고,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요가학과에서 전문적으로 요가를 배웠으며, 군산시요가회 또한 만들게 됐다.
군산시요가회는 그동안 요가지도자 워크샵, 요가말라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직업박람회, 호원대학교에서 주최한 ‘호원대 총장배 아사나대회’ 등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요가가 친숙하고 즐거운 운동임을 가르쳐주기 위해 앞장섰다.
특히 요가말라 프로젝트는 6월 21일 세계요가의 날을 기념해 은파호수공원에서 요가 수행자들이 오랫동안 행해왔던 수행법인 태양경배자세를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함경화 군산시요가회장은 “여러 행사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요가에 대해 관심 갖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군산지역 요가지도자들의 고충이나 고민, 정보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요가지도자를 대상으로 ‘명상’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명상에 관한 워크샵이 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운영함에 있어 어려움도 많이 겪고 있지만 요가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울산이나 타 지역을 벤치마킹해 올해는 군산시요가회를 번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함 회장은 “요가는 철학이며, 꾸준히 해야 하는 운동으로서, 전문적으로 배우다보면 몸과 마음의 수평을 이루고 나를 생각하면서 그 속에서 나와의 주변의 관계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많은 시민이 요가 사랑에 동참하기를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