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녀와 증상 의심되면 즉시 신고 부탁
김제에 거주하고 전주에 직장을 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A(28)씨의 군산 동선이 밝혀지며 군산시가 추가 확산에 대한 철저한 준비태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경 관내 소재 대박주유소를 방문했다. 또 11시경 나운동 고래설렁탕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군산시 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파악 및 추가 관련 사항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는 현재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의심되는 시민이 의료기관내로 유입되거나 의료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공간에 별도 음압텐트를 설치한 공간이다. 시는 현재 코로나19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
다.
이어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 주기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산역, 군산연안여객터미널, 근대역사박물관, 시립도서관, 금강노인복지관,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 각각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구에서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하며 대구를 방문했던 방문자들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혹시 대구를 방문했다면 본인 스스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에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보건소 (463-4000)로 전화해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 설명과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이번 코로나19는 철저한 개인위생을 지키면 감염될 확률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확산을 줄일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시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착용 후 자주 만지지 않아야한다. 또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여주니 올바른 건강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구에 다녀오신 분들은 더 이상의 확진예방을 위해 스스로 접촉을 피하고 최소한의 동선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지난 19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와 군산시 동선과 겹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 연락해 감염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