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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과 건강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운동”

상대의 공격 역이용하는 방어적인 무예 ‘합기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4-22 14:10:19 2020.04.22 14:10: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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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석 회장 “인재 양성 우선시 돼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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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기도는 기술체계가 다양하고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은 채 제압할 수 있는 무예임에도 다른 무예들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군산에서는 합기도 선수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잘 마련돼 있지 않아 군산시합기도협회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정남석 군산시합기도협회장은 합기도의 번성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우선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무인의 혼백이 그대로 서려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무예이며, 무예기술들의 경기화를 통해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써 자리매김해 오고 있는 합기도는 무예기법인 합기(合氣)를 사용해 상대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제 기술을 기본으로 하는 다른 무술들과 달리 상대의 공격을 역이용하는 방어적인 무예로 인체의 근육과 관절, 경락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 작은 힘으로도 상대의 거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합기도의 기술은 무려 수천 가지에 달한다고 할 만큼 다양하며, 바로꺾기, 틀어꺾기, 모로꺾기, 관절투, 호흡투, 찌르기, 차기, 치기, 굳히기 등 맨몸을 사용하는 기술과 봉과 검을 사용하거나 무기를 방어하는 무기술 등이 있다.

 20세라는 젊은 나이부터 합기도를 시작해온 정남석 회장은 관절기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과 호흡법 등을 사용하는 합기도는 호신은 물론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군산에서 합기도를 배우는 인구는 많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 회장은 이를 반영하듯 군산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합기도장을 찾아보기 어렵고, 합기도협회 회원들도 10명 내외라며 지역에서 합기도가 번성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에서도 합기도학과는 존재하지 않으며, 있었던 학교들도 체육학과나 무도학과로 흡수되고 있어 합기도 선수를 꿈꾸는 인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군산시합기도협회에서 회원들끼리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워크숍을 가지고, 협회 자체적으로 대회 개최를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며, 전국 단위나 도 단위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6년 전북도민체전에서 초등부 선수들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이 선수들은 계속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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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석 군산시합기도협회장  


 협회 운영 4년차에 접어든 정남석 군산시합기도협회장은 “군산시합기도협회는 비록 회원 수는 적지만 덕분에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 협회를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합기도의 번영을 위해 회원들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에서는 중․고등부나 대학부와 같은 연령층에서 합기도 선수들을 양성하고, 더 나아가 군산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합기도인들이 많아져 군산지역이 ‘합기도’로 유명해지는 그날까지 홍보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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