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에 5층 규모 급성기 진료시설 증축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코로나 등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의료취약지 필수 의료 제공 등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20일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과 인력 확충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필수의료 제공 등의 의료시스템 보강을 골자로 한 공공의료 강화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새롭게 수립한 공공의료 강화 정책 방향을 토대로 도는 중증․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적정 치료와 치명률 최소화를 위해 1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음압격리병상을 53병상(전북대병원 45․원광대병원 4․예수병원 4)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역학조사 필수인력인 역학조사관을 현재 2명에서 6명으로 증원해 오는 9월 안에 기존 도 소속 2명 외에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에 각 1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군 역학조사반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해 도내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보다 공고하게 할 계획이며, 감염병 대응 체계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도는 취약계층 대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군산지역과 관련 지역거점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군산의료원은 220억원, 5층 규모의 급성기 진료시설을 오는 2022년까지 별도 증축해 응급의료센터, 수술실, 병동 보강으로 쾌적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공공의료기관 간 지역사회 내에서 필수의료를 연계·제공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전북대병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