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스포츠/건강

"유구한 역사 지닌 민족스포츠”

심신 건강 되찾는 일석이조 운동, 국학기공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8-24 09:17:19 2020.08.24 09:17:19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황성수 회장 “대중화 위해 최선 다 할 것”


ea53f9cc8ec687e7283d071d355d2896_1598228196_7696.jpg


 

  “국학기공은 모든 생명과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우리나라의 홍익정신을 담고 있는 ‘국학’과 기운을 타면서 하는 몸의 움직임 ‘기공’이 합쳐져 ‘홍익의 뜻을 품은 몸의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몸을 움직이면서 호흡과 의식을 같이 하며, 내 몸과 마음을 두루두루 살피는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성수 군산시국학기공협회장은 국학기공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처럼 국학기공은 우리민족 고유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를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우리나라 전통 생활스포츠이다. 또 기공, 기체조, 호흡․명상 등 국학기공의 수련법은 몸과 마음을 단련해 홍익정신을 중심철학으로 삼아 현대에 맞게 만들어져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세계인들의 건강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종교적인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 또한 존재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국학기공의 대중화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황 회장과 회원들은 국학기공의 저변 확대와 대중 속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군산시 국학기공협회를 정식으로 신설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를 기반으로 한 국학기공은 기(氣)를 터득하고 조절할 수 있는 수련을 터득해 널리 활용하고자 하는 수련법일 뿐, 종교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시민들이 색안경을 끼지 않고 스포츠로써 국학기공에 관심 가져주길 바랐다.

 약 1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시 국학기공협회는 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국학기공 경연대회 개최를 비롯해 강사자격을 보유한 회원들이 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며 군산시민에게 국학기공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러한 협회의 노력으로 지난해 어린이공연장(옛 KBS군산방송국)에서 진행된 ‘제4회 군산시 국학기공 경연대회’에서는 약 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석해 각 동호회별로 준비한 경연을 펼치는 등 성황리에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쉽게 올해 대회 개최는 무산됐으며, 수련 모임도 자제되고 있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국학기공의 장점을 활용해 회원들은 집에서의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ea53f9cc8ec687e7283d071d355d2896_1598228210_1198.png

▲황성수 군산시 국학기공협회장 


 황성수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스포츠 중 하나인 국학기공은 심신수련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있다”며 “기(氣)를 잘 다스리게 되면 육체적, 정신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서 삶의 활력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국학기공은 종교와 무관하다는 점을 밝히며, 어르신들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이라는 점 또한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되찾을 수 있는 국학기공이 사람들에게 많이 전파되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협회는 지속해서 우리나라의 전통 스포츠인 국학기공을 보존하고 계승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