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군산시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체력인증센터가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체력증진교실’을 전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야간에 운영한다.
이 사업은 오랜 실내생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2020 랜선 체력100UP!’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행방식은 화상회의 플랫폼(Google Meet)을 활용해 강의채널을 개설하고, 오픈채팅방(카카오톡)을 통해 강의채널을 전송해 강사와 참여자간 소통을 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11월 12일까지 4주 동안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 강의실에 출석해 실시간으로 운동을 할 수 있고, 운동처방사와 체력측정사가 참여자의 주요 연령 또는 체력 수준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4주 간의 수업 종료 후 5회 이상 출석한 모든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7회 이상 출석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스마트 워치가 제공된다.
황관선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체육활동의 기회가 없던 시민들을 위해 언택트 시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으로 시민 누구나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며 “전북권 최초로 야간에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워 내년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6월 개관한 군산체력인증센터는 체력수준 저하와 비만 인구증가, 초단기 고령화 사회 진입 및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연령별 체력측정 기준을 마련, 과학적 체력 관리 및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단됐던 체력측정도 지난 13일부터 재개해 하루 25명 이내로 운영하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