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김상현 2학년 선수, 오른쪽 송대웅 2학년 선수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씨름부가 전국씨름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다시 한 번 호원대 씨름부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호원대 씨름부는 지난 2일, 3일 2일간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해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 2학년 송대웅 선수, 장사급(-140kg) 2학년 김상현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얻었다.
송대웅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이체급 우승자인 영남대 이현서 선수를 잡채기 기술로 승리해 대회 큰 이변을 일으키며, 대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대학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울산대 이용훈 선수와 대결에서 첫 번째 판은 배지기로 승리했지만 아쉽게 2대1로 역전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경기에서 김상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2019 대학장사씨름대회 이체급 우승자인 대구대 조영탁 선수를 빗장걸이 기술로 승리하며, 대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회장기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이며 이체급 최강자인 영남대 박찬주 선수와 대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체력에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를 당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온형준 스포츠경호학과 교수 겸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씨름장을 사용을 못해서 씨름 훈련을 못하고, 교내에서 체력훈련에만 집중적으로 했음에도 두 선수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동계훈련을 체계적으로 해서 2021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원대 씨름부는 지난 2018년 창단 후, 27명의 재학생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전국 장사 씨름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대학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16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