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교육이 의무화됐지만 군산시에는 25m 레인을 갖춘 월명수영장, 대야국민센터 수영장 2개 밖에 없고, 일반 시민들의 강습시간과 겹치며 수용 인원이 포화상태로 민원도 잦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작 아이들의 생존수영교육은 꿈도 못 꿔왔지만 이번에 교육문화회관 최신형 수영장 신축으로 수영 저변확대와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신축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 2,497㎡규모에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시작돼 최근 준공됐으며, 수영장은 코로나19 상황 및 수영장 운영이 안정화 된 이후 본격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교육이 의무화됐음에도 수영장 부족 등 지역 인프라가 열악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었다”면서“코로나가 진정되고 수영장이 개장하면 학생들의 수영 배우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전북교육청에서 논의됐던 월명초 부지의 50m레인 수영장 건립 계획이 예산 등의 이유로 무산된 이후 진행됐으며, 전북도의회에서 수영장 신축공사비 중 토지매입비 13억원을 삭감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