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및 충청 지역 등을 중심으로 A형간염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A형간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조개젓으로 인한 A형간염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전국 1만7,598건까지 발생해 국민건강을 위협한 바 있다.
조개젓 섭취중단을 권고한 이후 환자 발생이 급감했지만 지난 3월부터 수도권과 충청 지역 등을 중심으로 A형간염 환자 발생이 증가세가 다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A형간염의 예방과 전파차단을 위해 안정성이 확보된 식품(조개젓 구입 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이력 확인 후 구입․조개류 충분히 익혀 먹기)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에 대한 시민 홍보와 A형간염 예방접종 사업 적극 추진을 통해 시민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상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황달, 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A형 간염의 치료는 특이적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대증요법으로 대부분 회복되나 치사율이 0.1~0.3%인 만큼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간부전과 같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지시를 따라야 한다.
또한 12~23개월의 모든 소아,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이나 성인, 환자의 접촉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20~30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아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때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A형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전파되거나 분변 등에 의해 오염된 손을 통해 구강으로 직접 전파된다”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음식 익혀먹기․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인 조리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