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업고등학교 야구부(감독 석수철)가 37년 만에 청룡기 우승에 도전함에 따라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군산상고는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전라권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출전권 티켓을 획득했다.
군산상고는 오는 7일 오후 3시 반 목동야구장에서 동두천 신흥고와 청룡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군산상고가 승리하면 10일 오전 9시 반 같은 장소에서 밀양 밀성고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군산상고가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84년 제39회가 마지막으로, 제43회(1988) 준우승, 제45회(1990) 3위, 제48회(1993)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청룡기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상고가 37년 만에 청룡기 우승기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7월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목동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며, 전국 11개 권역별 주말리그 전반기를 거친 47개교가 참가한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