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학대피해아동쉼터(이하 ‘쉼터’)를 개소‧운영한다.
이는 아동학대 사건의 증가와 즉각분리제 시행으로 피해아동의 일시보호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가예산을 확보, 올 상반기에 설치 준비를 완료하고 개소(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시설은 비공개, 공개되면 시설을 이전해야 함)하게 된 것이다.
현재 지역 내 쉼터는 전무한 상황으로 그동안 군산 관내 아동양육시설을 활용해 학대피해아동을 일시 보호했으나, 쉼터 개소로 좀 더 전문적으로 피해아동의 보호조치 및 사례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고석권 아동청소년과장은 “학대로 일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이번에 개소하는 쉼터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국가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 설치해 피해아동보호 조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남아전용으로, 침실과 심리치료실 등을 갖춰 7명의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으며, 시설장과 보육사, 임상심리치료 전문인력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심리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