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군산시선수단이 ‘제58회 전라북도도민체육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얻었다.
서지만 군산시배드민턴협회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지난 4일 익산 김동문 체육관에서 진행된 1부 엘리트 경기에서 익산과 남원시를 3대 0으로 물리치고, 전주시에 2대 1로 안타깝게 패해 3위에 그쳤다.
이어 5일 펼쳐진 2부 일반동호인 경기에서는 끈끈한 팀워크로 파죽지세의 면모를 과시했다.
군산시는 먼저 강호인 전주시를 4대 1로 가뿐히 제압하고, 정읍과 익산시도 각각 5대 0, 4대 1로 꺾었다.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군산시는 바깥에서 우승을 기원하고 있는 응원단에 힘입어 임실군을 4대 1로 격파하고, 15년 만에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배드민턴 강호인 전주시에 매번 밀렸던 군산시가 도민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무려 15년만의 성과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는 서지만 회장의 공이 크다. 올해 취임한 서 회장은 협회 발전과 엘리트, 동호인 선수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을 위한 물과 음식을 준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서지만 군산시배드민턴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 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까지 도민체전이 이어진다”면서 “타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 여파로 분산 개최로 치러지는 도민체전은 지난 3일 배드민턴과 볼링, 철인3종 경기 등 일부 종목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펼쳐진다. 이번 도민체전 군산시선수단은 총 32개 종목에 걸쳐 444명(임원․선수단 포함)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