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활약했던 군산상고의 좌완투수 김동준(19)이 두산 베어스의 2차 1라운드에 지명됐다.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결과, 두산은 9순위로 군산상고 좌완투수 김동준을 지명했다.
김동준은 193cm 100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직구(143km), 슬라이더(130km), 커브(116km), 체인지업(133km)을 구사한다. 올해 고교리그에서 투수로서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2.45(11⅓이닝 3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6을 기록했다.
또 김동준은 마운드 위에서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재질을 보였다. 타자로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3 27안타 2홈런 12타점 1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군산신풍초등학교에서 2013년 우익수로 야구를 시작한 김동준은 군산중학교를 거쳐 군산상고에 입학해 투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