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학생들이 ‘전북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대회는 학교 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전문 체육반에 소속되지 않은 도내 일반 학생(초등학교 4년~중학교 1년)을 대상으로 예선전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들은 기초체력과 운동체력, 장애물 응용능력, 의지력 판단력 등을 필요로 하는 복합장애물경주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24일 치러진 마지막 결선무대에는 본선 관문을 통과한 42명이 출전했다. 그 결과 총 8명(학년별 남녀 각 1명)의 우승자가 선정됐다.
군산지역에서는 ▲우승 이호준(산북초4/남자부)․최예원(지곡초5/여자부) ▲준우승 한시은(산북초5/남자부)․김수연(산북초5/여자부) 등 4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승자들에게는 체육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이들 가운데 선수 생활을 하게 될 경우 훈련비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이 지원된다. 또한 우승자를 배출한 학교와 해당 시군에게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장에 참석했던 박성현 군산시체육회 이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는 군산지역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은 “대회에 출전한 모든 학생들이 군산체육, 더 나아가 한국체육의 미래를 이끌 체육 인재들”이라면서 “군산시체육회는 체육 꿈나무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