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풋볼아카데미와 익산주니어․완주여자어린이FC 우승
뜨거운 가을 햇살 아래, 도내 축구 꿈나무들이 군산에서 열정 가득 넘치는 대결을 펼쳐 관심을 받았다.
지난 15~16일 이틀간 군봉배수지축구장에서 ‘2021 제8회 군산새만금 LS컵 우수클럽 유소년축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
군산시축구협회(회장 정영주)가 주최하고, 군산LS유소년축구단(단장 박영국)이 주관한 이 대회는 전국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 및 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대회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보다 2개 부문(U8․초등여자부)이 추가돼 올해는 4개 부문(U12․U10․U8․초등여자부)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부 조별 풀리그 실시 후 본선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U12에서는 전북풋볼아카데미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천FC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U10에서는 전북풋볼아카데미가 우승, 스포츠제이FC가 준우승을 획득했다.
또 U8에서는 익산주니어와 스포츠제이FC가, 초등여자부에서는 완주여자어린이FC와 익산IDS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희철 전북풋볼아카데미 단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없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것 자체가 힘든 이 시기에, 안전하고 잘 준비된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고맙다”면서 “이를 위해 노력해준 대회관계자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영국 군산LS유소년축구단장은 “코로나 사태로 한 주간 대회가 연기됐지만, 지자체의 지원과 협력, 지역사회 소상공인 후원, 참가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됐다”며 “아무쪼록 이 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각 클럽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발굴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매일 발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 경기장 내 수시 소독활동, 전 경기 무관중은 물론 출전팀 간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