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와 군산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3차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고용업체(직업소개소 등), 관내 대학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 외국인들에게 3차 접종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법무부에서 시행되는 ‘접종완료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국내에서 이달 말까지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는 4월 30일까지 자진출국하면 범칙금 면제와 입국 규제 유예 혜택이 주어진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이 국내에서 4월 30일까지 3차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10월 31일까지 자진출국하면 범칙금 면제와 입국 규제 유예 혜택을 준다.
등록외국인의 경우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며,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전화 예약 또는 접종기관 방문 예약 후 접종받을 수 있다. 국내 단기 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해외 기본접종력을 등록하고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은 후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들은 사전예약누리집이나 예방접종 콜센터(454-4950)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잔여백신의 경우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백신 미접종자 및 외국인의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시민의 불안감이 크다”며 “감염 시 누구나 중증, 사망 위험이 있는 만큼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미접종자와 3차 접종 대상자는 하루속히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