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음성확인서 제출 등 방역수칙 준수 철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태권도 꿈나무 선수들이 군산에서 자웅을 겨루며 미래를 향한 꿈의 도전에 한발을 내딛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군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22 군산오픈 새만금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린 것.
'2022 군산오픈 새만금배 전국태권도대회’는 올해 개최되는 태권도 대회 중 첫 대회로서, 군산시태권도협회(회장 하복래․채움태권도장 관장)가 주최․주관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인해 대회 기간을 3일에서 2일로 축소했으며, 도내권 선수들만 초청해 대회를 치렀다.
이에 군산시태권도협회와 군산오픈 새만금배 조직위원회(위원장 오영복)는 대회에 앞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표자회의를 갖고, 대진추첨을 비롯해 대회 전반에 관한 상황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대회를 진행했으며, 선수와 코치, 감독 등 선수진을 대상으로 경기 48시간 전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 검사를 실시,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선수만 참여하게끔 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태권도 꿈나무인 초․중․고 선수단 2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에서는 현승태권도, 전주대키즈태권도, 정은태권도 등 7개 팀이 참가해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다.
또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자세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품새와 태권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겨루기 시합 등이 펼쳐졌다. 대회 첫날에는 겨루기 시합이, 마지막 날인 20일은 품새 시합이 이뤄졌다.
대회 결과, 겨루기 시합에서 저학년은 설천초가 종합우승을, 장재동한국태권도가 종합 2위, 현승태권도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중학년과 고학년은 각각 한체대석사태권도, 용인대스타태권도와 한체대석사태권도, 설천초, 궁전태권도 순으로 1, 2, 3위를 거머쥐었다.
또 품새 시합에서는 김지수브니엘태권도가 종합우승을, 익산엘리트태권도와 대한태권도는 각각 2, 3위를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지도자상에는 허태웅 지도자가, 최우수선수상에는 허동훈, 강준서 선수가 수상했다.
하복래 군산시태권도협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했다”면서 “이를 통해 대회에서 선수들은 정직하게 빚은 땀과 노력의 결실을 선보일 수 있었으며, 특히 태권도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한국인의 정신’과 ‘한국인의 기상’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군산오픈 새만금배 전국태권도대회’는 태권도 종주도 전북을 알리고 새만금을 전국에 홍보할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권도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올바른 생활체육 문화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대회가 매년 개최돼 군산과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