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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왕좌 등극

결승전서 용인대와 승부차기 접전 끝 5대 4 우승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2-28 01:33:37 2022.02.28 01:33:3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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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철 감독 “지방대학도 할 수 있다” 메시지 던져 

 

 

 맹추위도 떨쳐버린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축구부(감독 홍광철)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소식이 화제다. 호원대는 이 대회 출전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호원대는 지난달 26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용인대와 맞붙었다.


 호원대는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사상 첫 우승을 향한 호원대의 도전은 치

열함 그 자체였다. 호원대와 용인대, 두 팀 모두 전, 후반 90분의 경기를 득점 없이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 4분, 호원대는 용인대에게 1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호원대 서유민(스포츠경호학과 2학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대 1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 후반까지도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승패를 가렸다. 호원대 골키퍼 김성동(스포츠경호학과 2학년)은 용인대 세 번째 키커 이재욱과 여섯 번째 키커 박경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호원대는 김성동의 선방 속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했고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광철 감독은 결승 무대까지 올라가기 전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상지대와의 8강전 경기를 꼽았다. 호원대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청주대(0대 0)와 고려대(0대 3)를 상대로 가까스로 20강에 올랐다. 하지만 20강에서 우석대를 3대 0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한 호원대는 중앙대도 3대 0으로, 8강에서 상지대도 1대 0으로 누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후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를 2대 1로 잡으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용인대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이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또한 이 대회에서 호원대는 우승과 더불어 단체상인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으며, 홍광철 감독은 강태성 코치와 함께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우수선수상(스포츠경호학과 4학년 이현탁), 수비상(스포츠경호학과 3학년 조정희), 골키퍼상(스포츠경호학과 2학년 김성동)도 호원대 선수들이 휩쓸었다.


 홍광철 감독은 우승소감을 묻자 “사실상 지방대학이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지방대학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 분들에게 전달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도 강희성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호원대 코치진(강태성․김재남․김용우)의 든든하고 섬세한 역할 분담과, 선수들의 자부심, 자신감,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인해 이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학교와 코치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지난 2004년 11월 창단한 호원대 축구부는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제90회 전국체전 준우승, 2010년 올레케이티 U리그(중부권) 우승, 제11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3위, 2015~2020년 U리그 준우승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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