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비전 홍보 더불어 지역경제 유발 효과 동시에 거둬
전국 인라인 마라토너들이 새만금에서 시원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6회 군산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오는 6월 12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열리는 것.
전국 인라인스케이터들의 축제인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있으며, 선수들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매년 가족들과 학생들에게 친목 도모와 추억을 만들어주는 대회로 5,000여 명의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군산 비응항을 출발해 바람쉼터를 지나 야미도 전 수변도로 끝 지점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42Km의 엘리트 및 동호인을 비롯해 21Km 동호인 청․장년부, 11Km 초등부와 비경쟁 등의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42Km, 21Km 코스 3만원, 11Km 코스 2만원이다.
이날 대회는 오전 8시 30분까지 새만금방조제 앞으로 집결해 개회선언을 하고, 오전 9시부터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발순서는 42Km→21Km→11Km초등부 경쟁→11Km 비경쟁 순으로 출발한다.
매년 인라인 마라톤 대회는 새만금의 광활한 대지와 바다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또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간 열리지 않았고 올해 제6회 대회로 재개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자는 반드시 헬멧과 번호표를 착용해야 하며, 초등학생은 헬멧뿐만 아니라 손목, 팔꿈치, 무릎보호대 등의 보호 장구를 모두 착용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당일 우천 시에는 42Km와 21Km코스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숙련자로 구성돼 있는 만큼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지만, 11km 부문의 경우 참가자들 개개인의 실력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노면과의 접지력 저하로 인한 사고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경쟁레이스 대신 인라인 문화정착을 위한 거북이 로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대회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고, 인라인을 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으로 동호인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며 “인라인 마라톤대회를 통해 새만금의 비전 홍보와 더불어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택 대회 조직위원장 또한 “대회 참가자들은 군산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세계 최장의 거리를 달리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라인 마니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각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오는 동호회들을 위해 차량 대절비의 일부 지원 혜택을 해줌으로써 좀 더 많은 선수, 동호인들, 그리고 다양한 계층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는 오는 2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www.jbinline.com/)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원활한 대회 운영과 안전 등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