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인라인 마라톤․금석배․탁구․배드민턴대회 등 잇따라
윤인식 체육회장 “스포츠로 군산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군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잇달아 개최되며 지역 체육계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일상회복에 따라 이달 중에만 5개의 체육행사가 관내 곳곳에서 펼쳐지며 이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도 커서 그동안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됐던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단위 대회로 군산 널리 알려
지난 12일, 전국 인라인 마라토너들이 새만금에서 시원한 레이스를 펼쳤다. ‘제6회 군산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열린 것.
이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새만금의 광활한 대지와 바다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선수와 동호인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했다.
앞서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구꿈나무들의 축제인 ‘2022 금석배 전국고등부축구대회’가 월명종합경기장 등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졌으며, 홈팀인 군산제일고를 비롯해 대전유성생명과학고(2020년 우승)와 평택진위FC(2021년 우승), 서울 경신고, 서울 중앙고, 경기 KHT일동, 전북 이리고 등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40개 팀이 참가했다.
이밖에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LS전국우수클럽 유소년축구대회, 전국학생골프대회, 전국댄스에어로빅체조대회, 전국태권도 우수선수 선발전, 전국종합탁구대회 등이 개최될 계획이다.
◇생활체육으로 ‘활력 충전’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생활체육계의 분위기가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 탁구동호인들은 월명체육관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군산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한 ‘2022 군산시 새만금배 전국 동호인 탁구대회’로서, 이번 대회는 전국 탁구인의 화합과 단결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5일, 지곡동 실내배드민턴장에서는 군산지역 최대 규모 생활체육대회인 ‘2022 군산시민 한마음 배드민턴대회’가 3년 만에 개최돼 동호인 클럽 200여 팀을 비롯해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지난 2년여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와 함께 전국 공무원 야구인들의 축제인 군산새만금기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를 비롯해 군산새만금배 전국배드민턴대회, 군산시 씨름왕 선발대회, 군산시장기 직장클럽 공무원 야구대회, 군산오픈 클럽대항 골프대회, 진포배 군산․서천 궁도대회, 제7회 진포배 족구대회, 군산새만금 전국걷기대회 등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가 지역 곳곳에서 열리면서 시민들과 동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종목별 생활체육대회가 실시되면서 코로나로 인해 각종 대회가 취소됐던 각 종목단체 회원들은 그동안 발산하지 못했던 열정을 한꺼번에 쏟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파급효과 ‘톡톡’
시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3개 국제·전국대회를 개최해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상황 속에서 약 4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와 동시에 약 1만2,000여명이 해당 기간 동안 군산을 방문하며 대외적으로 스포츠 명품도시 군산의 인지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거뒀다.
올해 또한 군산새만금철인3종경기대회,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초중고), KPGA 군산오픈골프대회 등 22개 국제·전국대회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군산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양한 종목별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되면서 시민 건강 증진을 비롯해 체육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생활체육 저변을 다시 한 번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은 “일상회복에 따라 각종 체육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군산을 찾는 선수단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