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친목 도모
지난 주말, ‘제12회 군산시장기 클럽 및 직장 축구대회’ 청년부 결승전. 월명종합경기장은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선수들로 인해 여름의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보다 더 뜨겁게 달아올랐고, 승부차기에 나선 선수가 골망을 뒤흔드는 짜릿한 순간, ‘와’하는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군산 축구인들의 잔치인 ‘제12회 군산시장기 클럽 및 직장 축구대회(이하 군산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영광의 우승팀이 가려졌다.
지난달 26일, 7월 2~3일 3일간 월명종합경기장 등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클럽 청년부 군조, 클럽 장년부 진포, 클럽 실버부 월명, 직장부 군산시청 팀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클럽 청년부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군조가 월명을 4대 3으로, 클럽 장년부에서는 진포가 한백을 2대 1로, 클럽 시니어에서는 월명이 진포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직장부는 리그전으로 군산시청이 동원테크팩솔루션을 1대 0으로 이겼다.
특히 각 부별 결승전이 있던 3일,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은 월명종합경기장을 방문해 결승전을 관람하고, 시상식에 참여해 우승팀을 시상하며 뛰어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영주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제12회 군산시장기 축구대회가 무사히 마무리 된 건 군산 축구인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클럽 동호인들이 모여 화합을 나누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회는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승패를 떠나 친선과 우의를 다지면서 축구의 저변확대와 함께 시민의 건강과 행복에 크게 기여해 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나눌 수 있도록 동호인 리그 활성화는 물론 지역축구 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지역에서 각종 체육대회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 축구 동호인들은 기량 향상과 더불어 동호인의 친선을 도모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군산시체육회는 지역체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장기 축구대회는 군산시축구협회(회장 정영주)가 주최․주관하며, 군산시 축구 진흥과 동호회의 결속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클럽부(청년․장년․실버) 41개 팀과 직장부 5개 팀(군산소방서․군산시청․동원테크팩솔루션․군산경찰서․타타대우)이 참가했으며, 월명종합경기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방식은 클럽부는 토너먼트로, 직장부는 리그 및 토너먼트로 진행됐고, 각 부문별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과 부상품을 지급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