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이하 연구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검사법 교육, 숙련도 평가 등 원숭이두창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위한 기술을 이전받으며 검사할 수 있는 진단체계가 갖춰졌다.
연구원은 오는 11일부터 도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 확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로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감염자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원숭이두창은 주로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2일 국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상태다.
주요증상은 1~2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피로감 이후 피부병변(발진 등) 및 림프절 부종 등이 나타난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잠복기가 길어 감시가 어려운 만큼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질병관리청(1339)이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