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우수한 공학도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8월의 무더운 열기를 잊을 만큼, 전국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접 만든 자동차로 ‘도전과 열정의 레이스’를 군산에서 펼친다. ‘2022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조직위원장 이종수 현대자동차 부사장)’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새만금 자동차 경주장과 GSCO 일원에서 개최되는 것.
국내 최대의 대학생 행사로 미래 자동차공학인으로 육성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권상순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사장)가 주최하고 군산시, 국내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 등이 후원한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3만8,000여명이 넘는 개인회원과 국내 완성차 5개사, 700여개 기업 및 연구소가 법인회원으로 등록된 한국의 자동차 공학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으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및 자동차기술 정책포럼 등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이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첫 대회를 시작한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 역사와 규모면에서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로 불린다.
대회는 ▲오프로드인 Baja(물웅덩이․낙하와 점프․험로를 주행하는 경기) ▲온로드인 Formula(포장도로에서 일정한 반경의 코너를 돌 때의 선회능력을 평가하는 경기)▲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평가하는 기술부문(독창성․기술혁신․시제품 제작 적용 등 평가)으로 진행된다.
이 중 Baja와 Formula 부문 각 1위 팀(KSAE Grand Prix)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과 250만원이 각각 수여되는 것을 포함해 전체 30여 팀 이상에게 총 3,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 등 혜택이 제공된다.
대회에서 시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프로드 구간에 해마다 새로운 장애물을 조성, 전국 대학생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 우수 공학도들에게 자동차공학 기술 습득 기회 제공으로 우수인재 발굴해 인재 채용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0년 이후부터 13년간 군산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며 군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대학인 군산대와 호원대 학생들이 대회에서 금상과 동상, 장려상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올해도 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규모를 축소 진행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121개 팀 2,3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의 행사를 본격 추진해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자작자동차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대학생들에게 자동차를 직접 설계와 제작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개최하고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