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에 위치한 단골온누리약국(하나운로 38)이 오는 12월까지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약국으로 선정된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 취약 시간대인 휴일과 심야시간에 지역주민이 의약품 구매 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에게 복약지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운영 결과, 심야시간 하루 평균 15건 정도 약국을 이용하고 있으며, 심야시간과 휴일 꼭 이용이 필요한 시민들이 걱정 없이 많이 찾고 있어 의료 취약 시간대 의약품 구입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길 단골온누리약국 약사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15~20명 정도 오시는데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늦게까지 약국을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늦은 밤 아이가 아프면 당황스럽고 병원 응급실 외에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야간시간대 약국 운영에 대해 많이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주민센터 와 의료기관에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